미호강 수질개선 위해 수량 확보 추진…업무협약 체결

오제일 기자 2023. 3.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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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가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등은 미호강의 지류·지천을 포함해 미호강 수질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하천의 수질과 수량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에도 그간 하천의 수질개선은 오염원 관리 위주로 추진됐다"며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로 하천 수질관리가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수량관리까지 확대되는 '사고의 틀'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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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부·충북 등 8개 기관과 '통합물관리' 협약
하루 23만2000t 댐·저수지 용수 수질개선 활용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정부와 지자체가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오는 13일 오전 충청북도 등 8개 관계기관과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미호강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에서 발원해 진천군에서 세종시 연기면을 거쳐 금강으로 합류된다. 유역면적은 1854㎞로 금강 전체 유역면적(9912㎞) 중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이 있었으나 최근 5년 평균 수질은 Ⅲ등급으로 수질목표(Ⅱ등급) 보다 낮다. 수질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부착돌말류와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의 수생태계 건강성 등급도 '나쁨'으로 나타나 물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환경부 등 협약기관들은 미호강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곳의 운영개선을 통해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시범사업 기간 하루 총량 23만2000t의 댐·저수지 용수가 미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시범사업은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만 진행되고, 용수공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각 중단될 예정이다.

환경부 등은 미호강의 지류·지천을 포함해 미호강 수질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무심천과 석남천을 선도 하천으로 선정하고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국고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하천의 수질과 수량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에도 그간 하천의 수질개선은 오염원 관리 위주로 추진됐다"며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로 하천 수질관리가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수량관리까지 확대되는 '사고의 틀'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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