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상하는 러브라인 좋아” 유재석, 유병재 플러팅 공격에 취향 저격(놀뭐)[어제TV]

서유나 2023. 3.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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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유병재의 플러팅 공격에 취향 저격 당했다.

3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76회에서는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원탑(유재석, 하하, 황광희,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유병재), 걸그룹 주주 시크릿(이미주, 박진주) 멤버들의 연습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해외 스케줄을 간 조세호를 제외하고 한자리에 모인 원탑, 주주 시크릿 멤버들은 아이돌 그룹 역할에 심취해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에 유병재가 "음악방송 대기실 같다"고 하자 러블리즈 출신 경력직 이미주는 진짜 음악 방송은 이러지 않다며 "음악 방송은 여자, 남자 (대기실) 따로 나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주는 "거기서도 몰래 몰래 만나고 그러냐"는 질문에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때 황광희도 제국의 아이들 경력직답게 "우리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없다"고 거들었지만 하하는 "너는 거기 속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입장한 유재석은 상대적으로 잘생긴 바람(?)에 황광희의 애매해진 포지션을 짚었다. 이에 황광희는 아쉬워하기보단 "옛날 같았으면 까불고 망가지는 캐릭터를 해야 하는데 딱 보니 제가 굳이 그러지도 않아도 될 것 같다. 요즘 느낌이 제가 더보이즈 주연 씨라고. 더 이상 조연 하기 싫고 주연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미주는 "라이너를 너무 굵게 한 것 같다"고 황광희의 외모에 시비를 걸었고 "문신"이라며 억울해하던 황광희는 이이경이 입술이 너무 인위적이라고 추가 지적하자 "입술은 내 거야"라며 더욱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또 유재석은 "누구라고는 얘기 안 하는데 미주가 오빠들 중에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아니다, 오해다'라고 했는데 아니라더라"고 말하며 때아닌 핑크빛 분위기 자아냈다. 이에 이미주는 "눈빛이 대표님을 (그냥) 보면 되는데 나를 한 번 거쳐가더라"고 설명, 그 시선에 기분이 "되게 별로였다"고 밝히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미주에게 눈빛 시그널을 보낸 인물은 바로 유병재였다. 유병재가 "별로라고 내가 포기할 줄 알고?"라고 하자 이미주는 기겁하면서도 유재석에게 "사내 연애 괜찮냐"고 은근히 질문했다.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과 사내 연애로 만난 것답게 "사내 연애 괜찮다. 얼마든지. 대신 헤어지면 안 된다. 거의 결혼까지 가면 좋다"고 적극 권장하는 열린 마음을 전했다.

그뒤 유병재는 이미주에게 틈새 플러팅을 날렸다. 이미주가 목디스크가 의심될 각도로 아이돌로서 매력 어필을 하자 "그 각도 아니어도 예쁜데 왜"라고 말한 것.

유재석과 양세형은 "러브라인이 하나도 기대가 안 된다", "너 오늘따라 왜 이리 역하냐"고 반응했지만 유병재는 포기하지 않고 이번엔 박진주에게 "진주 씨도 귀엽네"라며 플러팅 눈빛을 날렸다. 한 차례 유병재의 멱살까지 잡았던 유재석은 이내 "나 이런 비위 상하는 러브라인 좋아해"라며 취향 저격을 인정했다. 유병재는 심지어 신봉선을 향해서도 "어? 되게 고우신데?"라며 그윽한 눈빛을 보냈다.

이런 유병재에 이미주가 결국 폭발하는 사태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미주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로 불러야 하는 틴탑 'To You'(투유) 노래 파트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유병재에 급하게 "타임"을 외치곤 "쳐다보지 마. 날 왜 쳐다 봐. 집중해 집중. 바닥 봐. 눈 깔아!"를 외쳤다. 유병재는 아랑곳 않고 "확실히 날 의식을 하네"라며 즐겼다.

이후 신봉선은 자신에게 애플망고를 먹여주며 '망고 플러팅'을 하는 유병재에 "한 명이라도 걸려라 싶은가 봐"라고 일침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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