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출신 예린 "레드카펫 직전까지 울고 시상식 섰던 적도 많았다" [테마파크]

2023. 3.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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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예린이 데뷔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예린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Q&A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예린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부터 오디션, 연습생, 캐스팅, 다이어트, 악플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초등학교 시절 가수의 꿈을 갖게 되었다는 예린은 "예고에 진학하면 부모님이 가능성을 인정해주실 것 같았다. 두 달 동안 준비해서 4:1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예린은 "캐스팅은 모두 학교에서 당했다. 예비소집일에 어떤 분이 회사를 안 알려주고 번호를 물어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큰 회사였다"라며 "캐스팅을 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야 한다. 오디션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의 음색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이 좋고 화장을 진하게 하고 가면 안 된다"며 팁을 전수했다.


예린은 약 1년 6개월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고등학교 졸업 직전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당시 "연예인이라는 기분보다는 빨리 적응하기에 급급했다"며 "데뷔가 실감났던 순간은 팬분들이 생겼을 때다. 내가 걷기만 해도 사진을 찍는 거다. '나 연예인인가?' 싶어 너무 신기했다"고 돌아봤다.

악성 댓글로 겪었던 아픔도 고백했다. 예린은 "악플러라고도 부르기 싫다. 마치 직업이 있는 것 같지 않나"라며 "초반에 악플에 정신을 못차렸을 때는 레드카펫 직전까지 울고 시상식 섰던 적도 많다. 사람들 앞에서는 눈이 퉁퉁 부어도 웃어야 해서 슬펐다. 진짜 심할 때는 음식도 못 먹고 차에서 맨날 운 기억만 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면역이 생겨서 시간이 지나고 몇 년 되니까 웃고 넘긴다"며 미소 지었다.

예린은 지난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해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밤', '귀를 기울이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예린은 2021년 팀 해체 이후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5월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아리아(ARIA)'를 발매했다.

[사진 = 유튜브 '예린테마파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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