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달군 쇼트트랙 열기… 대표팀, 오늘부터 세계선수권 金 사냥

2023 서울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대회의 열기가 뜨겁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는 지난 10일부터 ISU(국제빙상연맹) 주관 최대 쇼트트랙 국제 대회인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의 2일차인 11일 본 경기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목동 아이스링크는 대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빙상팬들로 붐볐다. 오전에 열린 패자부활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외국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플레이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인 만큼 대회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27일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2500여석의 3일권 티켓 온라인 판매분이 모두 팔렸다. 이로 인해 함께 판매하기로 했던 1일권 티켓은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대회 첫날이었던 10일과 둘째날인 11일엔 티켓 현장 판매분을 구하려는 팬들이 새벽부터 텐트와 의자를 가져와 줄을 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암표상들이 등장했고, 경찰은 사복 차림으로 암표 거래를 단속했다.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대표팀도 대회 첫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혼성 계주와 남녀 계주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고, 개인전에서도 대부분 순항했다. 남자부 박지원(27·서울시청)이 남자 500m 예비 예선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이 출전 종목에서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지원은 11일 오전 열린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할 기회가 있었지만, 출전하지 않고 다른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11일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남녀 1500m와 500m 결승 경기가 열린다. 박지원, 이준서(23·성남시청), 홍경환(24·고양시청)이 남자 1500m 준결승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준서와 홍경환은 5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선 김길리(19·성남시청), 최민정(25·성남시청), 김건희(23·성남시청)가 15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500m에는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25·서울시청)가 출격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딴 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그는 1500m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린샤오쥔은 이번이 귀화 후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귀화 선수는 마지막 국제대회 출전 이후 3년간 뛸 수 없다는 ISU 규정에 따라 한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처음 중국 대표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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