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다 싶어 안우진 언급, 그가 왔어도 결과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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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운드가 무너졌다.
그러자 안우진(23)을 언급하는 팬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한국야구의 레전드 양준혁도 경기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한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다. 이제까지 대표팀 경기 중 최악"이라며 "안우진이 가장 생각나는 경기였다. 안우진이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그는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라고 안우진을 떠올렸다.
안우진이 왔어도, 설사 그가 잘 던졌다고 해도 이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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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마운드가 무너졌다. 그러자 안우진(23)을 언급하는 팬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양신' 양준혁(53)도 안우진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하지만 안우진이 있다고 해서 한국야구가 일본을 이길 수는 없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2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4–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패를 기록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사실상 놓치게 됐다.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자, 야구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안우진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냈다. 추신수의 최근 발언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 1월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DKNET'을 통해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인가"라며 세대교체의 대안으로 안우진, 문동주를 꼽은 바 있다.
추신수의 해당 발언은 '학교폭력 전력'을 지닌 안우진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도쿄돔에서 일본에게 13점이나 허용하며 참패를 당하자 여론이 순식간에 뒤바뀐 것이다.
한국야구의 레전드 양준혁도 경기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한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다. 이제까지 대표팀 경기 중 최악"이라며 "안우진이 가장 생각나는 경기였다. 안우진이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그는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라고 안우진을 떠올렸다.
일부 야구팬들과 양준혁의 말대로 안우진의 구위는 엄청나다. 150km/h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부터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뚝 떨어지는 커브,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까지 훌륭하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안우진이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WBC는 본선 1라운드에 최대 65구까지 던질 수 있다. 한마디로 한 선수가 모든 이닝을 던질 수 없다는 의미다. 투구수를 절약한다고 해도 4, 5회까지밖에 던질 수 없다.
이강철호는 호주전 7,8회에만 6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전 6,7회엔 7실점을 내줬다. 불펜이 완벽하게 무너졌다는 뜻이다. 안우진이 대표팀에 왔다면 김광현을 불펜으로 돌렸을 수도 있지만 김광현도 이날 2이닝 4실점이었다. 믿을 투수가 한 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KBO리그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다. 평속 150km/h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수는 극히 소수다. 우리가 최약체인데 호주부터 한 수 아래로 봤다. 수준낮은 실력과 오만함이 문제였다. 안우진이 왔어도, 설사 그가 잘 던졌다고 해도 이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2023 WBC에서 민낯을 드러낸 한국야구. 안우진을 언급할 게 아니라, KBO리그의 수준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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