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브랜드' 키우기 나선 온라인 패션 플랫폼…"투자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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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패션 브랜드 기획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브랜드가 하나의 콘텐츠인 패션 플랫폼 생리상 동대문 상권 기반만으로는 뚜렷한 차별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도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을 만큼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패션 플랫폼 사이에서도 치열한 브랜드 발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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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브랜드' 간 시너지로 동반 성장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패션 브랜드 기획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스타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하다. 신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워내는 것이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브랜드를 영입하는 것보다 투자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女패션 플랫폼, 고객 충성도 높일 신진 브랜드 육성
29CM는 2021년부터 여성 패션 부문을 강화하며 브랜드 수와 성장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29CM 내에서만 200억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올린 여성 패션 브랜드도 탄생했다.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마르디 메크르디, 던스트 외에 29CM에서는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의 신진 브랜드를 배출하고 있다. 로우와 시엔느가 대표적이다. 로우는 2022년 4월 29CM에 입점해 주목받았으며 바로 다음 분기 거래액이 80% 이상 증가했다. 시엔느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나 늘었다.
29CM는 온·오프라인에서 신진 브랜드를 지원한다. 수요 입점회는 2019년 시작해 4년간 3300여 신진 브랜드를 소개해 온 콘텐츠다.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문을 연 29CM의 오프라인 공간들은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넘기며 젊은 층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W컨셉은 올해 패션 카테고리 상위 150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매달 마지막 주 브랜드와 상품을 집중 조명하는 '히어로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매달 MD가 '라이징 브랜드', '단독 브랜드', '히어로 아이템' 등 테마에 맞춰서 브랜드와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있다.
◇"무신사랑 해"…패션 플랫폼과 '팬덤 마케팅' 시너지
남성 패션의 경우 일부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무신사 효과'를 봤다. 포터리, 르917 옴므, 조거쉬 등이다.
르917은 2020년 남성복 라인을 론칭하고 지난해 12월 무신사 스토어에 상품을 발매해 옴므 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터리는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팬층을 다져오다가 지난달 무신사 스토어에서 신규 입점 기획전을 진행하고 23 SS 시즌 상품을 선보였다.
무신사 스토어 입점은 세일즈 전략 기획부터 브랜딩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패션 취향이 확고한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무신사에 진출하는 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 모시기' 경쟁 나선 패션 플랫폼 업계
기존 소호 쇼핑몰 연동이 주 사업모델이었던 패션 앱들도 '브랜드관'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섰다. 브랜드가 하나의 콘텐츠인 패션 플랫폼 생리상 동대문 상권 기반만으로는 뚜렷한 차별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2021년 처음 브랜드관을 신설한 지그재그는 '루키 브랜드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입점 후 1년간 수수료를 감면하고 6개월간 매월 200만원의 개인화 추천 광고비를 무상 지급한다.
에이블리는 입점 브랜드의 안착을 위해 '에이블리 브랜드 웰컴 패키지'를 운영하며 입점부터 매출 스케일업까지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도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을 만큼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패션 플랫폼 사이에서도 치열한 브랜드 발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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