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수출 통제하는 반도체 장비 2배로 확대 추진"

김관진 기자 2023. 3. 11.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더 강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작년 10월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미국의 작년 10월 조치로 이미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하면 더 난관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더 강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들에 이런 계획을 브리핑했으며 새로운 수출 통제를 이르면 4월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업들에 설명했습니다.

새 규정이 도입되면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장비의 수가 2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이 블룸버그에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작년 10월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수출 통제는 다른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와 조율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국에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반도체 장비는 17개이지만 네덜란드와 일본이 수출 통제에 동참하면 그 숫자가 2배로 늘 전망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네덜란드와 일본이 미국보다 약한 강도의 수출 통제를 도입하더라도 원래 계획을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국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램리서치 등 3개의 주요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이 있습니다.

이들 3개 기업은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네덜란드의 ASML과 함께 반도체 장비 산업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 3개국의 제품이 없으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미국의 작년 10월 조치로 이미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이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하면 더 난관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더 엄격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