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워커 스토리 2부 "잃어버린 파편을 찾아서"

서동규 객원기자 2023. 3. 11. 0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까지 과정과 던전을 클리어하는 이유를 알면 더욱 즐겁다

넥슨 '나이트 워커' 스토리를 알려 드릴 시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번에는 튜토리얼까지 정리해 플레이어 캐릭터인 '워커'가 등장하기 전부터, 게임을 시작할 때까지 과정을 소개해 드렸죠. 이제는 직접 주인공으로 활약할 시간입니다.

튜토리얼이 끝난 후부터 어째서 전투를 하고 있는지, 이곳은 어디인지 알기 쉽게 정리해 봤습니다. 모르고 플레이해도 재밌지만 알면 더욱 재미있는 것이 게임이 가진 매력입니다. 

 

■ 메트로 시티의 위기 '파편을 가진 자'를 주목하라

- 메트로 시티 주요 악역인 니콜라이

저번에 스토리를 소개해 드렸을 때는 마야가 '크루스 님을 찾아가'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눈앞에서 마야를 놓쳤다는 분함과 함께 워커는 히스토릭 서비스에 찾아가 본부장인 크루스를 대면하게 되죠. 크루스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외부인이 대뜸 자신을 언급하며 찾고 있으니 경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크루스는 워커에게 함께 싸워달라고 제안합니다. 워커는 가면을 가진 자를 찾기에도 바쁜 상황이었지만 니콜라이 또한 마야를 찾고 있으며, 마야가 가진 힘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는 사실을 듣습니다. 워커는 마야의 안전을 위해 히스토릭 서비스에 잠시 협력하기로 하죠.

- 주인공을 유심히 보고 있는 전령의 신 에르메스와 운명의 신 갈리아노

워커는 히스토릭 서비스를 도와 교전을 하며 니콜라이가 생체 실험 같은 인간성을 저버린 행동들을 확인합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었죠. 마야로부터 창조된 마더랜드의 신들, 운명의 신 '갈리아노'와 전령의 신 '에르메스'입니다.

갈리아노는 워커가 가진 잠재력을 유심히 보면서 파편이 가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눈치챕니다. 파편은 대상에게 힘을 제공해 주는 한편, 욕망에 지배당하면 인간성을 버린 위험한 존재로 바뀔 수 있습니다. 히스토릭 서비스에서 '워커'와 '파편인'을 구분해서 부르는 이유기도 하죠. 니콜라이가 파편인으로 불리는 이유를 아시겠나요?

파편인이 모두 악한 것은 아닙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활동을 하며 개인이 가진 욕망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나 니콜라이는 더욱 강한 힘을 위한다는 점에서, 인간성을 저버렸기 때문에 명백한 악인으로 등장합니다. 갈리아노는 워커가 이렇게 되지 않도록 파편의 힘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워커에게 찾아옵니다.

 

■ '전직'의 시간, 주인공에게는 각성 계기가 필요한 법

- 그러나 파편은 워커 정신을 침식하기 시작했죠

갈리아노는 워커를 대면한 후 상태를 파악합니다. "파편은 이미 워커 내면의 아픔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곧 당신을 모두 잠식해버릴 것이다"라고 말하죠. 잠식당한다면 단순히 강해지는 것이 아닌 파편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 정상적인 행동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지겠죠.

대뜸 자신을 보더니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갈리아노에게 워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괜히 운명의 신으로 불리는 갈리아노가 아니었죠. 파편이 가진 위험을 극복하고 그 힘을 제대로 다루는 미래를 보여줍니다. 이 때 보여주는 화면이 게임 내에선 전직을 선택할 시간입니다.

이러한 미래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아픔을 극복해야 한다는 추상적인 말을 전하는 갈리아노, 워커는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하죠. 거기에 한 가지 조건을 더 붙입니다. 당분간 니콜라이와는 절대 싸우지 않는 것이었죠.

계속해서 니콜라이를 추적하는 와중, 드디어 건물 옥상에서 마주칩니다. 니콜라이를 만나자 "파편은 엄청난 힘을 준다, 그런데도 고작 여자애 목소리나 쫓아다닐 건가"라며 도발하죠. 그러나 이때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 파편으로 인해 이성을 잃을 위기였던 워커는 결국 극복에 성공합니다.

워커와 관계있는 인물들로 인한 환각과 환청을 들으며 정신이 무너져 가기 시작하죠. 니콜라이는 이를 보고 자신이 손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파편이 가진 강력한 힘과 대비해 위험성 또한 알 수 있는 장면이에요.

무너져가는 정신을 붙잡은 채 히스토릭 서비스를 계속해서 돕는 워커, 하지만 상태가 점점 심각해집니다. 환청과 환각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죠. 이러한 와중 '아키'라고 불리는 수배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평범한 인간이 아닌 거미의 형상을 띄고 있었죠.

니콜라이 여자친구였던 아키는 그에게 속아 인체 실험을 당해 이러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서 나를 죽여줘"라고 처절히 외치는 그녀의 바람을 들어줍니다. 아키를 처치하자 더욱 심해지는 환청과 환각, 그러나 이번엔 뭔가 달랐습니다.

워커에게 악담을 퍼붓던 환각이 어느새 응원을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목적을 상기시켜줬죠. 갈리아노가 전했던 의도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야와 소통하는 데 성공한 워커는 더 이상 '파편인'이 아니었습니다. 파편이 가진 힘을 훌륭히 다룰 수 있게 되었죠. 이 순간부터 게임 내에서 전직이 완료됩니다.

 

■ 배후에 있는 헤드헌터 "흑막은 언제나 뒤에 있다"

- 헤드헌터를 만나 니콜라이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크루스는 갈리아노의 인정을 받은 워커를 보며 그 능력에 감탄합니다. 이렇게까지 빨리 인정을 받은 워커는 지금껏 없었기 때문이었죠. 워커가 가진 능력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계약을 한 뒤, 플레이어는 드디어 니콜라이와 대면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니콜라이는 워커를 방해하기 위해 부하들을 내보내지만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니콜라이는 생각보다 훨씬 강해진 워커를 보며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여느 때처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루틴을 반복하고 있던 니콜라이는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게 되죠.

몇 분째 엉뚱한 곳으로 워프하고 있던 니콜라이에게 처음 보는 존재들이 나타납니다. 갑작스레 나타나 자신을 '오리진'이라고 칭하며 '헤드헌터'를 소개하겠다고 하죠. 니콜라이는 '기계', '죽음', '무정'과 같은 존재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 머리가 어지러워졌죠.

자신을 물건 취급하듯 경매를 하고 있는 헤드헌터들에게 싫증이 난 니콜라이는 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라고 소리칩니다. 그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오며 헤드헌터가 보낸 선물이 도착하죠. 선물을 개봉하자 니콜라이는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힘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워커는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니콜라이가 있는 본 기지로 돌격합니다. 니콜라이를 마주하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지만 각성한 워커는 니콜라이를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그가 가진 파편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 이윽고 헤드헌터들은 자신들 목적을 크루스에게 선포하죠

그러나 갑자기 정신을 잃은 니콜라이가 가진 파편으로부터 이상한 기운이 흘러나옵니다. 크루스는 파편을 회수하려 시도하다 오리진과 마주치고 그에게 내막을 듣습니다. 헤드헌터들이 가진 목적은 "원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대륙을 우리가 가지겠다"였죠.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니콜라이가 가진 파편을 회수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헤드헌터라고 불리는 강적들이 언제 침공할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 파편이 모일수록 마야와 가까워진다

- 봉인 능력자 제니가 마야를 찾을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히스토릭 서비스는 마야의 목걸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편이 모일수록 마야와 소통이 강하게 되는 워커를 확인한 후 한 가지 가설을 세웁니다. "파편을 모으면 마야의 위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 말이죠.

이전에 이브라힘의 능력을 봉인한 '제니'를 기억하시나요. 제니는 현재 히스토릭 서비스에서 워커를 돕고 있었다고 합니다. 크루스와 워커는 제니를 찾아가 파편을 이용해 마야를 찾을 수 있는지 방법을 고민하죠.

이윽고 파편을 통해 마야의 목걸이를 복원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제니는 니콜라이가 가진 파편을 증폭시켜 목걸이 일부를 복원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이런 방식이면 온 세계에 흩어진 파편을 모두 모으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적인 소식 또한 들을 수 있었죠.

- 목걸이를 복원할수록 마야와 가까워 질 수 있어요

이 정도 크기를 가진 파편 7개를 모은다면 목걸이를 복원할 수 있는 상황, 니콜라이로부터 1개를 획득했으니 앞으로 목걸이를 복원하는 여정에는 6개 파편이 남은 셈입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목표가 명확해진 상황이죠.

세계를 건널 수 있는 워커가 가진 힘을 통해 파편인을 찾아 그 파편을 회수해오면 되는 일입니다. 앞으로 플레이어가 다니게 될 모든 스테이지들은 모두 파편을 얻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예진으로부터 마더랜드에 또 다른 파편을 가진 자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접하죠.

플레이어가 현재 존재하는 원세계가 아닌 마야로부터 탄생한 세계, 꿈세계에 나타난 파편인입니다. 원세계와 꿈세계를 드나들며 파편을 회수할 수 있는 강인한 워커, 현재 시점엔 플레이어 외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앞으로도 여러분은 이러한 사건 중심부에서 활약하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 불타는 영원의 숲과 구운동에서 일어난 비극

- 영원의 숲 주요 인물인 바르바토스와 그라이
-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인 시간 능력자 카밀라

영원의 숲에서 회수할 수 있는 파편은 2개였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소녀 '카밀라'와 악어 가문의 군주인 '그라이', 파편인이 2명 있었기 때문이죠. 악어 군주 그라이는 생명수를 얻기 위한 전쟁에 카밀라가 가진 능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살을 당한 마더랜드 6신 중 한 명인 '바르바토스'가 있었습니다. 전투가 아닌 독살로 허무한 최후를 맞은 바르바토스는 카밀라가 돌린 시간으로 인해 부활했습니다. 바르바토스는 복수심을 불태우며 그라이를 처치하러 갔지만 카밀라로 인해 그 자리에서 돌로 굳어 있게 되죠. 

돌로 굳어있던 바르바토스지만 그가 내뿜는 분노는 숲 일대를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워커는 바르바토스 정신 속으로 들어가 그의 인정을 받고 분노를 잠재우게 됩니다. 불타는 숲도 해결했으니 그라이를 물리쳐 모든 상황을 바로잡을 차례가 왔죠.

생명수를 사용해 괴물이 된 그라이를 제압하고, 카밀라도 설득하는것에 성공해 파편 2개를 한 번에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목걸이 완성까지 남은 파편은 4개입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희망이 점점 다가왔죠.

- 구운동 스토리 핵심 인물인 야후

이후 마야와 소통해 다른 파편인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구운동'이라고 불리는 무림의 세계에서 '청정상인'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보이고 있는 행세가 심상치 않았던 것이죠. '천류심결'이라는 비급을 걸고 벌어지는 무림대회를 개최하고 본인도 참가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야후'라고 불리는 쾌활한 인물과 동행하며 구운동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한 워커는 비무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 데 성공합니다. 비무대회 결승까지 진출하고 청정상인을 만나게 되었지만 그녀는 필요하다면 워커 목숨을 앗아갈 기세로 덤벼들기 시작했죠. 이윽고 청정상인을 제압하자 '의천검'이라고 불리는 검이 청정상인에게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 정말 처절하게 묘사된 캐릭터입니다

청정상인은 지금껏 의천검에게 조종당하며 본인 의지와는 상관 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책감에 못 이겨 본인 목숨으로 속죄하려던 청정상인을 말리며 야후는 수줍게 본인 진심을 전하죠. 낯간지러운 공기가 돌던 그때 꽂혀있던 의천검이 자신 의지로 청정상인을 공격해 살해합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오열하는 야후를 보며 파편 너머로 연결되어 있는 마야에게 목소리가 들려오는 워커, 마야는 의천검을 보고 '헤드헌터'라는 추측을 합니다. 항상 그들이 꿈에 나타나면 마야 머리가 잘리는 것으로 끝나는 악몽을 꾸었기에 헤드헌터라는 이름으로 창조된 것이었죠. 결국 구운동에서는 파편을 회수하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구운동에서 벌어진 일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앞으로 헤드헌터들과 워커 간 대립 구도가 어떤 식으로 묘사될지 기대되네요. 다음 이 시간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presstoc01@gmail.com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