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VB 사태로 급락... 나스닥 1.76% 하락 마감

유진우 기자 2023. 3. 11.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가 10일(현지 시각) SVB파이낸셜그룹이 사실상 파산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넘게 빠졌다.

대형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9포인트(1.07%) 내린 3만1909.9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금융당국이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는 실리콘밸리은행(SVB·Silicon Valley Bank)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장 중 계속해서 흔들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적힌 나스닥지수.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 시각) SVB파이낸셜그룹이 사실상 파산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1% 넘게 빠졌다. 대형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9포인트(1.07%) 내린 3만1909.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6%(199.47포인트) 하락한 1만1138.89에 장을 마쳤다. 주요주로 구성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4%(56.59포인트) 빠진 3861.7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금융당국이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는 실리콘밸리은행(SVB·Silicon Valley Bank)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장 중 계속해서 흔들렸다. SVB는 현재 2090억달러(약 275조원) 자산을 보유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1983년 설립해 이름 그대로 수많은 실리콘밸리 벤처 회사에 자금을 대출했다. 이 은행이 지난 40여년간 자금을 대준 스타트업 수는 3만개가 넘는다. 그러나 이날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FDIC가 예금지금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VB 파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워싱턴뮤추얼 이후 은행으로선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파산이다.

개장 전 나온 신규 고용 지표 역시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1만1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개)를 웃돌았다. 직전 달인 올해 1월 당시 50만4000개보다는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많은 수치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