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낮엔 ‘꾸벅꾸벅’, 밤엔 ‘멀뚱멀뚱’…잘 자려면?
[KBS 울산]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계절의 시계가 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낮에 졸리는 춘곤증이 생기곤 합니다.
해도 빨리 뜨면서 낮이 길어져 같은 시간에 잠을 자더라도 뇌가 일찍 깨어납니다.
이렇게 봄이 되면서 수면 패턴이 달라지고 심할 경우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교한/이비인후과 전문의 : "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서 기침, 가래, 콧물과 같은 상기도 증상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수면 시간과 환경을 우선 살펴야됩니다.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은 어두울 때 생성이 많이 됩니다.
침실에 암막 커튼을 설치하거나 수면안대 등으로 눈을 가리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 시간은 하루평균 7~8시간이 적당한데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잠들기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빛을 많이 발산하는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동안 잠이 오면 스트레칭으로 잠을 깨우고, 춘곤증이 심하다면 가장 졸린 오후 2~3시 사이 수면 리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20분 미만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해조류, 바나나, 귤, 아몬드, 호두 등이 있습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과격한 운동과 과식, 과음을 삼가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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