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1주년에 울산 온 尹…현안에 힘실어줄까

김계애 2023. 3. 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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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9일) 울산을 방문했는데요, 마침 어제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울산에서 긴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통령실은 이 같은 행보 자체가, 당선 1주년 메시지라고 밝혔는데요, 울산의 현안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경선 시절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울산 신정시장을 다시 찾은 윤석열 대통령.

["수고가 많으십니다. 수고 많으세요 (환영합니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차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한 어제는 당선 1주년이기도 했는데, 대통령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자축하는 것보다 "행사 자체가 대선 1주년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이 투자와 수출 현장을 돌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경제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대통령과의 간담회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면서 울산 지역경제와 지역 현안에도 힘이 실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제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울산경제인간담회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은 대통령에게 4가지를 공개적으로 건의했습니다.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 울산역부터 도심까지 우회도로를 개설줄 것과 석유화학단지와 원전 인근지역으로 에너지 요금 차등제, 온산공단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입니다.

모두 정부의 전폭적 지원 없이 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실현하기 힘든 사안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부울경에서 합동으로 그린벨트 관리에 대해서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놓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토부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좀 담고 있습니다."]

당선 1주년에 울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현실화시키 위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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