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시도' 소란 끝 이재명 조문, 유족 측 "대표님 힘내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지사 재직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씨 빈소가 10일 성남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 대표는 시신 부검 문제로 뒤늦게 조문을 마쳤다.
한 대변인은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와보니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후 유족 측에서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일정 취소, 현장 '부검 시도' 소란 끝 뒤늦게 조문
"유족들 '대표님 힘내시고 억울한 죽음 없도록 밝혀달라' 당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수사기관 관련 보도 등으로 인해 빈소 내부가 어수선했다. 검찰에서 왔다 가기도 했다”며 부검 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런 걸로 안다”고 답했다.
한 대변인은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와보니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후 유족 측에서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별다른 언급 없이 조문을 마치고 떠난 가운데 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말 훌륭한, 본인이 만난,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며 “유족들은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 역시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그야말로 광기”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됐고, 본인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2차, 3차로 먼지 털듯 탈탈 털렸다”며 “검찰 특수부의 ‘사냥’ 대상이 되면 피할 수 없는 모양이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 감옥에 가거나 (한다)”고 분개했다.
또 “왜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느냐.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내고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그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년간 피조사자 83명 극단선택…황운하 "수사 이름으로 살인"
- "밥 먹자. 그런데 지갑이 없네"…부하들에 갑질 반복한 대령 '해임'
- ‘여신도 성폭행’ 이재록 만민교회 목사, 말기 암으로 일시 석방
-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노출 장면 때문에 子 양육권 뺏겨"
- 안길호 PD 학폭 논란 속 '더글로리' 파트2, 예정대로 공개 [스타in 포커스]
- '음주운전' 남태현 "너무나 부끄러워…자숙하며 반성할 것"
- "여성 속옷 꼭 쥐고"...마약 취해 담벼락에 붙어있던 50대 구속기소
- 은마 3.3㎡당 분양가 7100만원 확정…역대 최고 분양가
- 자기차 희생해 트럭 운전자 구한 의인…알고보니 현대차 연구원
- “여직원 윗옷에 양손 집어넣고 웃더라”…“추워서” 해명한 보험사 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