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外[새책]
도쿄 조선대학교 이야기
재일 영화감독 양영희가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총련 산하 조선대학교가 무대다. 주인공이 학교 안에서는 전체주의, 바깥에서는 배타주의에 맞서며 꿈과 사랑을 밀어붙이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재일조선인의 현실,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도 넣었다. 인예니 옮김. 마음산책. 1만5000원
마지막 눈사람
최승호가 지은 어른을 위한 우화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빙하기 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눈사람은 슬픔, 절망, 고독, 욕망, 괴물, 유령, 공포, 조소를 거쳐 마침내 우주가 된다.” 작가는 “은하계의 한구석에 있는 어느 별의 죽음에 관한 짧은 이야기”라고 했다. 이지희 그림·만화. 상상. 1만5000원
완벽한 미인
원고지 20장 분량 초단편 소설 형식인 ‘쇼트-쇼트’의 개척자로 불리는 호시 신이치의 소설집이다. 그는 1000편 이상을 발표했는데, 책엔 직접 고른 50편이 담겼다. 뇌물 계산기가 법을 대신하는 디스토피아 등 SF와 판타지, 우화 등 여러장르가 이어진다. 이영미 옮김. 하빌리스. 1만4000원
라스트 휴먼
‘외계인 엄마와 하층 계급 인간 딸의 은하 모험기’를 표방하는 SF다. 인간 사야는 외계인 세냐 더 위도에게 입양된다. 엄마는 딸이 뿜어내는 눈물이나 머리털을 징그럽게 여기면서도, 누구보다 아끼며 사랑한다. 사야가 납치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잭 조던 지음. 해도연 옮김. 허블. 1만8500원
김호연의 작업실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 작가 김호연이 글쓰기 태도와 소설 쓰기의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그는 일상의 반복된 작업과 이를 발휘할 공간인 ‘작업실’,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집필의 근육이 되는 ‘독서’를 소설 쓰기 요소로 꼽는다. 전국의 공공 작업실과 문학관도 소개한다. 서랍의 날씨.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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