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1월 경상수지, 45.2억 달러 적자…"사상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인천국제공항은 연일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로 줄었던 해외 여행객이 다시 급증하면서, 지난 1월 여행수지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4억 9천 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 경상수지는 45억 2천 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5조 9천6백 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이자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최대 적자 규모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해외여행 늘고 반도체 수출 줄고 ]
올 들어 인천국제공항은 연일 출국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김성용 ㅣ 서울 서대문구 :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좀 조심해야 하기도 했었고, 그래 서 거의 한번도 여행을 가지 않았어서. 기왕 놀러갈 거 해외로 나가서 놀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 ]
[ 1월 여행수지 14억 9천 만 달러 '적자' ]
코로나로 줄었던 해외 여행객이 다시 급증하면서, 지난 1월 여행수지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4억 9천 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한 달 전보다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상품수지입니다.
[ 1월 상품수지 74억 6천 만 달러 적자 ]
한 달 동안 수입, 수출을 얼마나 했는지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74억 6천 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반도체 성적 부진·중국 수출 30% 넘게 줄어 ]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성적이 부진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0%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1월 경상수지는 45억 2천 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5조 9천6백 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이자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최대 적자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1월이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2월은 무역적자가 줄면서 경상수지도 나아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 "세계 경제 둔화 지속…당장 개선 쉽지 않아" ]
하지만 세계 경제 둔화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당장 지표가 개선되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김대종ㅣ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쉽게 경상수지 흑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반도체가 정상화되지 않는 이상은 어렵고. 전체 수출의 60%가 중국인데,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이 돼야 합니다. ]
정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점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BS 조윤하입니다.
( 취재 : 조윤하 / 영상취재 : 강동철 / 영상편집 : 김호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조윤하 기자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도쿄돔에 어김없이 등장한 욱일기
- “무술 유단자일 줄이야”…보복 나섰다가 안면 골절 당해
- '더 글로리' 안길호 PD 학폭 의혹 제기…넷플릭스 “사실 확인 중”
- “군용기 추락, 장병 53명 전원 사망”…무리한 전두환 경호가 부른 참사
- 당근에 올라온 '30만 원' 에코백…어떤 가방이길래
- 여성 속옷 입고 등장한 남성들…“당국 검열 피하는 법”
- 남태현, 음주운전 사고에 사과…“잘못 깊게 반성…보상 약속”
- 번호판 떼고 서울시내 난폭운전…폭주족 25명 적발
- “반값이라길래 갔는데” 분통 터진 삼겹살 데이
- '흰바지 생리혈' 묻히고 국회 간 의원…이유 있는 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