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黃 캠프 해단식…安 "25% 당원에 감사" 黃 "할 일 많다"(종합)

신윤하 기자 이균진 기자 2023. 3. 10.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선거 캠프 해단식을 진행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한 분들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다 나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측 "김기현과 만남 조율 중…실무진서 연락 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선거 캠프 해단식을 진행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했다.

당대표로 선출되지는 못했지만 해단식 분위기는 밝았다. 지지자들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와 함께 "안철수 파이팅"을 외쳤다. 또 가요 '부산갈매기'를 다함께 부르며 안 의원을 응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로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안 의원은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큰절했다.

안 의원은 "우리 25%에 해당되는 우리 책임당원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그분들께 평생 제가 은혜를 갚아야 되겠다. 그런 다짐을 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편견 없고 그런 사람이다. 낙관적인 사람이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우리나라 더 좋은 나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5%의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 뿐만이 아니라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이제 모두 한 팀"이라며 "앞으로 그런 분들까지 다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한 분들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다 나눴다"라고 밝혔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김 대표가 전화를 주셔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안 의원과) 직접 통화는 안 했다"며 "처음에 김 대표가 당선되고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덕담을 나누는 통화는 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은) 실무진에서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안 의원 일정이 빠듯해서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 고발에 대해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는 없다"며 "(안 의원이) 원팀으로서 당의 통합, 화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응원하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해단식을 열고 "아직 우리나라에 할 일이 많다. 저는 제가 말씀드린 그 길을 갈 것"이라며 "여러분 주위에도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으면 지금보다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전 대표의 선거 캠프 해단식에는 당원 30여명이 자리했다. 부인인 최지영 여사도 참석했다.

황 전 대표는 해단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나는 내주 초에 언제든지 괜찮다. 월·화·수요일 혼자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