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黃 캠프 해단식…安 "25% 당원에 감사" 黃 "할 일 많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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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선거 캠프 해단식을 진행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한 분들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다 나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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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선거 캠프 해단식을 진행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해단식을 진행했다.
당대표로 선출되지는 못했지만 해단식 분위기는 밝았다. 지지자들은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와 함께 "안철수 파이팅"을 외쳤다. 또 가요 '부산갈매기'를 다함께 부르며 안 의원을 응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로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안 의원은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큰절했다.
안 의원은 "우리 25%에 해당되는 우리 책임당원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그분들께 평생 제가 은혜를 갚아야 되겠다. 그런 다짐을 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편견 없고 그런 사람이다. 낙관적인 사람이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우리나라 더 좋은 나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5%의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 뿐만이 아니라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이제 모두 한 팀"이라며 "앞으로 그런 분들까지 다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한 분들에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다 나눴다"라고 밝혔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김 대표가 전화를 주셔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안 의원과) 직접 통화는 안 했다"며 "처음에 김 대표가 당선되고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덕담을 나누는 통화는 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김 대표와의 만남은) 실무진에서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안 의원 일정이 빠듯해서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 고발에 대해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는 없다"며 "(안 의원이) 원팀으로서 당의 통합, 화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응원하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해단식을 열고 "아직 우리나라에 할 일이 많다. 저는 제가 말씀드린 그 길을 갈 것"이라며 "여러분 주위에도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으면 지금보다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전 대표의 선거 캠프 해단식에는 당원 30여명이 자리했다. 부인인 최지영 여사도 참석했다.
황 전 대표는 해단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나는 내주 초에 언제든지 괜찮다. 월·화·수요일 혼자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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