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양상추값↓…양파값은 지난해 두 배

한경제 2023. 3.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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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도매가격이 오름세를 멈췄다.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엽채류의 가격 안정이 두드러진다.

대형마트 채소 담당 바이어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가격이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가뭄으로 저장 물량이 부족해 양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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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도매가격이 오름세를 멈췄다.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엽채류의 가격 안정이 두드러진다.

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KAPI에 포함된 22개의 작물 모두 국내산 도매가격이 지난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내산 상추 도매가격은 ㎏당 3750원으로 지난주보다 32.5% 떨어졌다. 양상추는 ㎏당 1964원으로 38.1%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따뜻해진 날씨가 엽채류 생산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강추위가 들이닥친 지난겨울에 하우스 난방비 급등까지 더해져 가격이 올랐지만, 최근 엽채류 성장 속도가 빨라져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마트 채소 담당 바이어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가격이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파와 풋고추는 여전히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풋고추 또한 엽채류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따뜻할수록 잘 자라지만 지난 1월 말부터 2월까지 `한파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 양파의 경우 1년 전보다 339.0% 폭등한 ㎏당 150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가뭄으로 저장 물량이 부족해 양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210.96포인트(3월 3일)까지 치솟았던 KAPI는 9일 167.43포인트를 기록하며 1주일간 25.9% 떨어졌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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