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90분 해단식…安, 내주 부산부터 전국 순회

정호영 2023. 3.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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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당대표 선거에서 낙마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경선 캠프 해단식을 열고 실무진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안 의원의 캠프 해단식은 비공개로 90여분 간 진행됐다.

해단식에는 김도식 총괄본부장, 김영우 선대위원장, 이종철 수석대변인, 윤영희 대변인, 이창연 공보부단장 등 캠프 관계자와 안 의원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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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부산갈매기' 열창에 눈물 글썽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전당대회 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3·8 당대표 선거에서 낙마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경선 캠프 해단식을 열고 실무진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안 의원은 지지자들의 '부산 갈매기' 열창에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부터는 고향인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안 의원의 캠프 해단식은 비공개로 90여분 간 진행됐다. 해단식에는 김도식 총괄본부장, 김영우 선대위원장, 이종철 수석대변인, 윤영희 대변인, 이창연 공보부단장 등 캠프 관계자와 안 의원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안 의원 측은 해단식 전체 참석 인원을 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해단식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날이다.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우리 당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전당대회 결과는 아쉽다"며 "우리 당이 변화와 도전, 포용과 화합을 위해 더 큰 정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 5분께 캠프에 도착한 안 의원은 곧장 사무실로 입장했다.

해단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안 의원을 연호하는 지지자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가 사무실 바깥으로 새어나왔다. 지지자들은 안 의원의 애창곡인 '부산 갈매기'를 부르기도 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지지자 분들이 안 의원을 위해 준비한 노래"라며 "노래를 들은 안 의원이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했다. 해단식은 안 의원이 참석자들과 별도 기념 촬영까지 한 뒤 오후 4시 반께 마무리됐다.

안 의원은 해단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캠프에서 열심히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응원하는 자리였다"며 "서로 충분히 할 말을 나눴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김영우) 선대위원장이나 (김도식) 총괄본부장께 여쭤보시라"며 별도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다.

안 의원은 김기현 신임 대표와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도식 총괄본부장은 "김 대표가 전화를 주셔서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대표실 실무진으로부터 일정 조율차 연락이 온 것으로 안다"며 "안 의원의 기존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다음 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겸한 당심·민심 공략에 나선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이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조직력이 부족하다보니 (전당대회에서) 열세에 몰린 감이 있다"며 "부산부터 전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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