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中하늘길…코로나 전 50% 수준까지
중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진다. 오는 4~5월부터는 한국에서 취항하는 중국 노선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10일 대한항공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한중 국제선 증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일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침을 폐지하자, 중국 민항국도 3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폐지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양국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 13회 운항하는 한국~중국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점차 늘려 이달 말 84회까지 증편한다. 또 5월부터는 주 99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3~4월에는 2019년 대비 38%, 5~6월에는 43%까지 복원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중국 선양 주 3회, 상하이·광저우·톈진 등 주 2회, 난징·칭다오에 주 1회 정도로 중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상하이행은 주 21회, 광저우행은 7회로 늘어나고, 베이징행도 재개해 주 7회 운항한다.
대한항공 측은 "중국발 환승 네트워크를 확대해 항공과 관광 산업 간 활성화를 유도하고 인천공항 허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주요 도시별 영업지점과 공항 서비스 등의 사전 점검도 완료해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기지개를 켰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9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부산~옌지 노선도 증편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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