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中 하늘길 본격 확대…베이징·시안 등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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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하늘길 확대에 합의하면서 이에 대비하는 국내 항공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13편에 불과한 한국~중국(본토) 왕복 노선을 이달 말까지 주 84편으로 늘린다.
전날 아시아나항공도 17개 주요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하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3월 26일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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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중 양국 항공 노선 증편 합의…주 608회로 늘어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과 중국이 하늘길 확대에 합의하면서 이에 대비하는 국내 항공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13편에 불과한 한국~중국(본토) 왕복 노선을 이달 말까지 주 84편으로 늘린다. 5월 말까지는 주 99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주 99회 운항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이었던 2019년 5~6월과 비교해 43% 수준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19일부터 주 4회로 운항을 재개하며, 26일부터 주 7회, 5월 1일부터 주 8회로 늘린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26일부터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안 노선도 이달 17일부터 주 2회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선전·옌지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각각 주 4회, 7회 운항을 재개한다. 5월2일부터는 인천~샤먼 노선을 주 3회로 운항하기로 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도 17개 주요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지난 6일 ▲선전 노선 1회 증편을 시작으로 기존 9개 노선 주 10회 운항에서 13개 노선 주 25회까지 운항을 늘렸다. 코로나19로 3년간 운항을 중단했던 ▲광저우 ▲칭다오 ▲시안 ▲톈진 노선도 재개했다.
하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3월 26일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한다. ▲김포-상하이(홍차오) ▲옌지 노선을 주 7회, ▲선전 노선을 주 3회, ▲톈진 ▲하얼빈 ▲항저우 ▲청두 ▲시안 노선을 주2회로 운항을 늘린다.
이어 4월 17일부터는 ▲다롄 노선 주4회(월·수·금·토) 운항하고, 4월24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주7회 ▲창사 노선을 주 4회(월·목·금·일)로 운항 재개해 주 89회까지 운항을 늘린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재개한다. 해당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시안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주 1회(목요일) 일정으로 복항한다. 또한 하계 스케줄이 시작하는 이달 26일부터는 주 2회(목요일·일요일) 일정으로 확대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양국의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의 항공 협정상 운수권에 따라 양국 항공기 운항은 주 608회로 늘어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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