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감염, 한 달 새 2.2배로 늘어…영유아 특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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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즉 RSV 감염증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RSV 감염증은 대개 10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1월께 유행 정점에 도달한 후 3월까지 발생하는데, 올겨울엔 지난해 10∼11월 예년 대비 이른 기간에 소규모 유행이 나타났고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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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즉 RSV 감염증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신고된 RSV 환자가 모두 2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99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 RSV 감염증은 대개 10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1월께 유행 정점에 도달한 후 3월까지 발생하는데, 올겨울엔 지난해 10∼11월 예년 대비 이른 기간에 소규모 유행이 나타났고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신고된 환자 가운데 72.9%가 0∼6세로, 영유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RSV 감염증은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 일반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자와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돼,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주 서울 강남의 산후조리원에서도 신생아 5명이 한꺼번에 RSV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질병청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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