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소행성 지구충돌 가능성…NASA, 위치 추적 중

2023. 3.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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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달 26일 처음 발견한 소행성 '2023DW'가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다른 소행성들에 비해서는 높지만 실질적인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나사는 2023DW가 발렌타인데이인 2046년 2월 14일 지구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625분의 1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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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046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달 26일 처음 발견한 소행성 ‘2023DW’가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다른 소행성들에 비해서는 높지만 실질적인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칠레 산페드로데아카타마천문대의 소행성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지름이 약 50m로 추정되는데 이는 올림픽 수영장 공인 규격의 가로 길이 수준이다.

나사는 2023DW가 발렌타인데이인 2046년 2월 14일 지구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 시점에 지구와의 거리는 180만㎞ 정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625분의 1로 계산했다. 나사는 이보다 더 높은 560분의 1로 예측했다. 예상 충돌 위험 지역은 인도양에서 태평양을 지나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를 잇는 미국 서부와 동부 해안까지 걸쳐 있다.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위험도를 점수로 매긴 ‘토리노척도’ 기준으로 2023DW는 10점 만점에 1점이다. 10점은 충돌 가능성 100%, 0은 0%다. 나사가 지구 근접물체 위험 목록에 올려놓은 것들 중 토리노척도가 0이 아닌 건 2023DW가 유일하다.

행성 궤도가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나사는 당분간 2023DW를 주시할 계획이다. 이날 나사 측은 “새로 발견한 행성 궤도를 제대로 예측하고 비행 경로 분석에 있어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최소 몇 주가 걸린다”며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오는 대로 예측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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