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연구 영향력 세계 6위… 인텔 · 구글 제쳐

이예린 기자 2023. 3. 10.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연구가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세계 6위 수준에 올라 인텔과 구글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제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생성 AI를 활용한 새 검색 특화 서비스 '서치GPT'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학계에 발표한 AI 기술 상당수는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검색어 교정·상품 추천 등 서비스에 적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미국 리서치기업 논문인용 순위 평가
네이버, 작년 8000회 넘게 인용
음성서비스 등 기술 상당수 적용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연구가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세계 6위 수준에 올라 인텔과 구글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제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생성 AI를 활용한 새 검색 특화 서비스 ‘서치GPT’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많이 학습한 자사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도 공개할 방침이다.

미국 리서치 기업 ‘제타알파’는 지난해 전 세계 기업·연구소가 발표한 AI 관련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 순위를 매겨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결과를 보면 네이버는 6위에 올랐으며 인텔(7위), 세일즈포스(8위), 구글(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차지했다. 2위는 윤리적인 초거대 AI 연구에 주력하는 비영리단체 ‘일루서AI’, 3위는 중국 기업 메그비(쾅스커지), 4위 딥마인드, 5위 메타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글로벌 톱티어 학회에 정규 논문 107건을 발표했으며, 논문은 구글 스칼라 기준 8000회 넘게 인용됐다.

지난해 네이버 AI랩과 연세대가 합작해 발표한 논문 ‘How Do Vision Transformers Work?(비전 트랜스포머(ViT)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경우 모두 129회 인용됐다. 네이버가 학계에 발표한 AI 기술 상당수는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검색어 교정·상품 추천 등 서비스에 적용됐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네이버 AI 연구·개발(R&D)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연구-개발-서비스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점”이라며 “서비스를 통해 새롭고 도전적이면서 의미 있는 문제를 발굴·정의하고 자체 연구 역량을 통해 문제 해결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