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원맨쇼'…일본, 중국 대파

정희돈 기자 2023. 3. 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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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본은 중국을 8대 1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초반 몇 차례 호수비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던 중국은 6회 량페이의 홈런으로 일본을 3대 1로 쫓아가기도 했지만,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너졌습니다.

일본은 7회 마키 슈고의 솔로 홈런으로 4대 1로 달아난 뒤 8회 중국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 속에 4점을 더 뽑아 8대1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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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본은 중국을 8대 1로 대파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나온 슈퍼스타 오타니가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4만 6천 관중이 도쿄돔에 가득 들어찬 가운데 선발 투수로 나온 오타니는 예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1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2회엔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던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오타니는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3번 타자로 나온 타석에서도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4회 왼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때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또 8회에는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볼넷 2개를 기록하며 간판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초반 몇 차례 호수비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던 중국은 6회 량페이의 홈런으로 일본을 3대 1로 쫓아가기도 했지만,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너졌습니다.

일본은 7회 마키 슈고의 솔로 홈런으로 4대 1로 달아난 뒤 8회 중국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 속에 4점을 더 뽑아 8대1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A조에서 네덜란드가 보가츠와 프로파 등 빅리거들의 홈런포를 앞세워 파나마를 3대 1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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