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핑사이트인 줄 알았는데 해외직구...해외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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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있는 제품을 발송하거나 계약 취소를 거절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사기의심사이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급적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제품 미배송 또는 오배송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결제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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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있는 제품을 발송하거나 계약 취소를 거절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 거래 소비자 불만 접수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는 지난해 367건으로, 2021년 93건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URL은 달라도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등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홈페이지 구성 및 피해 내용이 유사한 점 등을 볼 때 동일 사업자로 추정된다.
이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쇼핑몰이지만, 한국어로 돼 있고 제품 페이지에 해외 직구 표시가 불분명하다. 구매 시 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지 않고 회원가입 없이도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결제된다. 소비자가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카드사의 확인 문자를 받고 해외 결제임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주문 취소를 요구해도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68.1%(250건)로 가장 많았고, 불만 유형별로는 주문 취소 및 환급을 거부당한 ‘계약취소·환급 거부 및 지연’이 82.8%(304건)로 다수였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유튜브 광고(84.5%) 등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고, 40대(26.7%), 50대(25.1%) 피해 건수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사기의심사이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급적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제품 미배송 또는 오배송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결제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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