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케이티 재혼에 덩달아 화제, 국제 결혼한 스타부부(연중 플러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송중기 케이티 부부의 재혼 소식에 국제 결혼한 스타 부부가 덩달아 화제가 됐다.

3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 123회에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준 스타 부부들이 소개됐다.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팬카페를 통해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및 2세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송중기의 재혼은 다수의 스타들에 의해 방송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이날 '연중 플러스' 제작진은 '국제결혼을 한 스타' 하면 누가 떠오르는지 시민들에게 직접 물었고 송중기, 케이티 부부는 물론 추자현, 빈지노 등도 언급됐다.

이후 국제결혼 스타 부부들이 소개됐다. 먼저 '여고괴담2'의 김태용 감독과 청룡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청룡 여신에 등극한 중국 배우 탕웨이. 두 사람은 2014년 결혼해 8살 딸을 둔 국제부부다.

탕웨이는 "저와 김태용 감독은 서로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에게 더욱더 행운. 매우 행복하다 영화쪽에서도 잘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같은 스토리로 송중기, 케이티 부부에 앞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은 부부도 있었다. 바로 구준엽과 대만 톱배우 서희원. 1990년대 대만 국민 가수로 떠올랐던 구준엽은 자신에게 팬심을 내비친 서희원과 인연이 닿아 교제하게 되지만 먼 거리와 스케줄 문제로 1년여의 열애 끝에 이별했고 서희원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서희원이 이혼 발표를 하자 구준엽이 먼저 연락을 시도했고, 서희원의 20년 동안 바꾸지 않은 전화번호 덕에 다시 만나게 됐다. 20년 만에 두 사람은 지난해 SNS로 결혼을 발표했다.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와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군 입대한 빈지노의 전역 기간을 묵묵히 기다렸고, 빈지도는 이런 스테파니 미초바를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꽃신'을 만들어 선물하며 보답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일본인 아야네도 언급됐다. 이지훈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처음 공연 때문에 만났다. 저도 지인이 왔는데 지인과 인사하는데 거기 계신 거다. 지인의 지인으로"라며 아야네와의 운명적 만남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1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21년 결혼했다.

한편 이날 직접 '연중 플러스'에 출연한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개그우먼 김혜선 부부는 "눈으로 보지 마시고 맘으로 보시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힘든 것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 많이 국제 커플이 탄생했음 좋겠다"며 알콩달콩한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