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8주 만에 20만 건 넘어…노동시장 약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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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식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 1천 건 증가한 21만 1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8주 만에 처음으로 20만 건을 넘어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5천 건)도 상회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1주 전보다 6만 9천 건 증가한 172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랜만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상당폭 증가한 것은 빅테크와 월가 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잇단 감원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주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아직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극도로 타이트하다"면서 3월 빅 스텝(한 번에 0.5%p 금리인상) 가능성을 포함해 종전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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