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장끝에 쿠바 제압...네덜란드는 2연승 [WBC]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3. 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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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에서 이탈리아가 연장 끝에 쿠바를 잡았다.

이탈리아는 9일 대만 타이중의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A조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선발 맷 하비(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쿠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재기를 노리는 두 베테랑이 전광판에 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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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에서 이탈리아가 연장 끝에 쿠바를 잡았다. 같은 조 네덜란드는 2연승 달리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탈리아는 9일 대만 타이중의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A조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연장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2-2로 맞선 10회초 선행 주자 살 플레릭의 3루 도루에 이어 존 발렌테의 안타, 도미닉 플레처의 2루타, 닉키 로페즈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살 플레릭은 이탈리아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3년 2라운드에 진출했던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먼저 1승을 거두며 남은 대회 전망을 밝혔다. 반면, 쿠바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이탈리아 선발 맷 하비(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쿠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재기를 노리는 두 베테랑이 전광판에 0을 찍었다.

6회초 이탈리아가 먼저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살 프렐릭, 비니 파스콴티노, 도미닉 플레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브렛 설리반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마일스 마스트로부오니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끝까지 쫓아갔으나 잡았다 놓쳤고, 그 사이 1루 주자 니키 로페즈가 홈까지 들어오며 추가 점수를 냈다.

쿠바는 7회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벤 델루지오가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기회를 잡았고 로렌조 퀸타나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아루에바레나는 8회 다시 한 번 빛났다. 2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2루타로 출루해 있던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불러들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를 내줄 수 없었던 쿠바는 필승조중 한 명인 리반 모이넬로에게 30구를 맡기면서까지 강하게 저항했다. 모이넬로는 8회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아웃 2개를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루수 요안 몬카다는 니키 로페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9회까지 막은 마르티네스는 그러나 10회 승부치기 상황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모이넬로는 이날까지 연투하며 대회 규정에 따라 다음날 열리는 파나마와 경기 결장한다. 이탈리아도 맷 페스타가 34개의 공을 던지며 하루 뒤 나올 수 없게됐다.

네덜란드는 2연승을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앞서 열린 같은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파나마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파나마는 1승 1패.

네덜란드는 선발 쉐이론 마티스가 3 1/3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이어 던진 마이크 볼센브로엑이 2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타석에서는 3회 잰더 보가츠, 5회 주릭슨 프로파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1로 쫓긴 8회에는 보가츠의 2루타에 이어 계속된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알베르토 발도나도의 폭투로 한 점을 더했다.

프로파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보가츠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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