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국내 최대 규모 ‘샤힌 프로젝트’ 첫 삽
[KBS 울산] [앵커]
오는 2026년까지 9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건설 공사에만 하루 평균 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도 봄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화학 분야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로 수교 61주년을 맞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외교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앞으로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완공 때까지 모두 9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단일 플랜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석유화학설비를 구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건설 공사에만 하루 최대 만 7천 명, 평균 만 명 이상이 투입되고 400명 상시 고용과 3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됩니다.
지난해 S-OIL과 업무협약을 맺은 울산시는 기업 지원 전담팀까지 구성해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대규모 주차장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최첨단 시설 투자로 불리는 샤힌 프로젝트가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으로 경고등이 켜진 울산 경제를 되살릴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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