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다나카상 변신..'수수행' 흑역사? 복불복 여행 시작[★밤TView]

한해선 기자 2023. 3. 9. 23: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방송 캡처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디오)가 꾸러기, 다나카상으로 완벽 변신했다. 끝없는 복불복 게임으로 KBS 2TV '1박 2일' 향기가 나지만 '92즈' 멤버 조합이 또 다른 포인트에서 유쾌한 '수수행'이다.

9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에서는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 양세찬, 이용진이 일본 홋카이도로 5박 6일 여행을 떠났다. 92년생 도경수, 지코, 크러쉬는 방송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였고, 여기에 동갑내기 최정훈이 합세해 '92즈' 라인을 만들었다.

지코와 크러쉬는 10년 전 공연을 처음 한 이후 현재까지 막역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도경수가 등장하자 지코는 "경수가 아는 분들이 나랑 겹치는 분이 많았다. 오다 가다가 잠깐 겹치는 날이 있었다"라고 도경수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도경수는 지코와의 관계에 대해 "지호(지코)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이 잘 통했다. 성향이 비슷하다. 지금은 할 거 없을 때 뭐하냐면서 심심할 때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지코는 도경수와 크러쉬의 관계에 대해 "둘은 그래도 친분은 있지만 욕은 못 하는 사이"라고 했고, 도경수는 "이번에 박신혜, 최태준 배우의 결혼식 축가를 같이 하면서 만나게 됐다"고 했다. 크러쉬 역시 디오에 대해 "사실 경수와 많은 시간 얘기를 해보진 않았고 점점 친해지는 단계"라고 전했다. 도경수, 지코, 크러쉬는 최정훈과 이날 거의 초면으로 만났지만 빠르게 말을 놓으며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최정훈 역시 처음엔 어색했지만 금방 멤버들 사이에 적응하며 너스레를 떨고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방송 캡처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방송 캡처

홋카이도에 도착한 이들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동 차량에 탄 후 양세찬은 옆자리에 앉은 도경수에게 앞에 달린 카메라에 대해 "최첨단이야 이거. 손으로 하면 움직여"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속은 도경수는 손가락으로 화면 앞에서 움직였지만 화면이 움직이지 않자 "아 형~ 진짠 줄 알았어요"라며 웃었다.

양세찬은 도경수에게 "정훈이한테도 해봐"라고 장난을 유도했고, 도경수는 앞에 앉은 최정훈에게 자신이 당한 대로 "이거 카메라 움직여 손가락으로 이렇게 해봐"라고 장난쳤다. 최정훈 역시 손가락을 움직였지만 화면에서 아무런 미동도 없자 당황했고, 그 모습을 본 도경수는 웃음을 또 한번 터뜨렸다.

곧이어 이용진의 허세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양세찬이 "크러쉬 지인 식당에 갔는데 위스키를 주더라. 이용진이 위스키를 홀짝홀짝 마시더니 금방 뻗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이 "내가 진짜 허세부린 게, 내가 끝까지 계산한 거다. 100만 원 나왔다"고 하자 최정훈은 "형 그때 '100만 원이면 깔끔하네'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방송 캡처

멤버들은 차 번호판에 없는 숫자 외치기를 하는 '번호판 복불복', 같은 고기 부위를 고르는 '흑우 텔레파시' 게임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기 5인분'을 걸고 멤버 한 명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멤버가 그 사람인 척해서 속이면 성공인 '성대모사 안부전화' 미션을 제안했다.

지코는 크러쉬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크러쉬 성대모사를 하고 속이는데 성공하는 듯했지만, 중간에 "아빠 저녁은?"이라고 묻자 크러쉬 아버지에게 "무슨 소리야? 지금 점심이지. 지금 4시 좀 넘었는데"라는 말을 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코는 "여기 너무 어두워"라며 위기를 빠져나갔고 제한시간 2분을 넘기는 데에 성공해 고기를 획득했다.

이후 멤버들은 한 빈티지 의류샵에 들렀고, 제작진은 "복불복으로 각자의 패션 마니또를 정해 그 멤버의 의상을 골라주라"는 미션을 제안했다. 빈티지샵 사장이 개성 없다고 뽑은 1인과 그 1인을 입힌 사람이 벌칙에 당첨되는 것. 멤버들이 서로 기괴한 의상을 입힌 가운데, 도경수는 크러쉬가 고른 금색 패딩과 스키니진, 하이탑 스니커즈, 주황색 마스크로 2000년대 초 Y2K 패션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는 도경수에게 최근 유행인 '다나카상' 캐릭터 포즈를 요구했고, 도경수는 "아잇 씨"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다나카상의 포즈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도경수는 그 와중에 인서트컷을 위해 성실하게 다나카상 포즈를 선보여 지코를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빈티지샵 사장은 도경수의 패션을 흐뭇하게 본 후 크러쉬를 '개성 없는 패션 1인'으로 꼽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