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엄중한 정세"…조용히 넘긴 '당선 1년'

한상우 기자 2023. 3.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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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로 당선 1년을 맞았습니다.

 별다른 행사 없이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일정으로 대신했는데, 당선 이후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한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당선 1주년 행사 없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경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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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9일)로 당선 1년을 맞았습니다. 별다른 행사 없이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일정으로 대신했는데, 당선 이후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한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당선 1주년 행사 없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경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투자한 석유화학 생산시설 기공식 참석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경제인들과 만남, 수출 현장 점검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당선 1주년 행사를 생략한 이유를 대통령실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그 방편으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선제적으로 내놓았습니다.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 투자 유치에 힘을 썼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하며 노조의 불투명한 회계와 건설현장 폭력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협치와 소통, 인사 측면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취임 후 제1야당 대표와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았고, 출근길 기자 문답도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됐습니다.

검찰 편중 인사와 부실했던 인사 검증,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에 정무직 고위 공무원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걸 두고 비판적 시각도 많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당선 1년이 됐으면 집권 세력 전체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력 풀을 확장할 수 있는 흐름이 보여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5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데,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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