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향 따져 보면…"아직 바닥 아냐" 신중론

안상우 기자 2023. 3. 9.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긴축에 따라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집값이 당분간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은 고금리와 여전히 높은 집값 수준을 고려할 때 올해 집값은 더 떨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긴축에 따라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집값이 당분간 더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약 경쟁률 200대 1을 기록한 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같은 날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5:1.

2순위까지 청약 신청을 받았지만 모든 평수에서 미달이 났습니다.

규제 완화의 수혜가 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건데, 지방을 중심으로는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쌓이며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준형/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신축 공급에 대해서도 수요가 적다는 것이 시장 상황이 매우 나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큰 신호가 되고, 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은 크게 꺾이겠죠.]

추가 금리 인상도 주요 변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을 예고하며,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역대 최고점을 찍은 주택 구입 부담 지수가 더 상승해 구매 수요는 더욱 위축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금리와 여전히 높은 집값 수준을 고려할 때 올해 집값은 더 떨어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김진유/한국주택학회장 : 규제 때문에 거래가 안 됐던 것들이 시장에 나오는 수준이거든요. 금리가 내려간다거나, 미분양이 풀려간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된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서울시도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다음 달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강남 압구정과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 11개월 만에 집값 반등…분양시장도 '활기'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08758 ]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