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아들 학폭' 국회 소환…여야 한목소리 질타
[앵커]
국회에서는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를 따지는 긴급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관련 책임자들이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변들을 내놓자 여야 모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다닌 고등학교와 대학교, 이 기관을 감독하는 교육부 책임자들이 국회에 불려 나왔습니다.
여야 모두 2018년 9월 정씨가 전학처분을 받은 즉시 학교를 떠나지 않아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위를 따져 물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적어도 소송을 건다면 그 소송 거는 동안 가해자는 출석정지를 해야 합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 학교폭력 건과 달리 특권 아버지, 부모 덕분에 법 기술을 이용해서…. 엄청난 공분이 일어난 것 아시죠?"
정씨가 중도 전학이 아닌 새학기에 맞춘 2019년 2월에 1지망 학교인 반포고로 전학 간 점, 학폭으로 강제 전학 된 사실이 생활기록부에서 삭제된 점도 쟁점이었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힘 의원> "피해자와의 화해 정도는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와 관련된 객관적 자료 있었습니까?"
<고은정 / 반포고등학교 교장> "저도 답답합니다. (회의록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를 하겠습니다."
서울대가 정씨 학폭 이력에 대한 최대 감점 범위는 물론 재학 여부까지 밝히지 않자, 야당 의원들은 자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청문회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정씨가 특정 신문을 구독하는 학생들을 '빨갱이'와 '적폐'라 부른 것과 관련한 학교 측 답변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형배 / 무소속 의원> "저게 폭력이에요 아니에요? (어떤 부분이요?) 빨갱이, 적폐 이렇게 부르는게."
<한만위 / 민사고 교장> "아니, 어른들은 그게 폭력입니까? (폭력이죠)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라 보는데요."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력평가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험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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