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이사라 싱크로율=50%…마약중독자 연기 위해 운동·수분↓"

▲ 출처ㅣ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하루 앞두고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에는 '회개하고 돌아온 이사라? '더글로리2' 김히어라 본인 등판 큐앤에이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영상에서 김히어라는 자신의 이름 뜻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느 자리에 가든 듣는 질문이다.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으로 '하얗고 깨끗하게 살아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출연 후 달라진 점으로 "최근에 가족들과 식당에 갔는데 다 알아봐 주셔서 부모님께서 좋아해 주셨다"라며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된 후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해 차분하고 조용하게 '경의로운 소문 시즌2'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글로리' 파트1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연진(임지연)이와 재준(박성훈)이가 제 작업실에 모여서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는 장면이 있다. 대본 보면서도 한참 웃었고, 많은 시청자분들이 '우리 모습같다'고 말해주셨다. 그 장면이 저희의 관계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라와 김히어라의 싱크로율은 딱 50%라며 "그림 그리는 것, 기독교, 눈을 반쯤 뜨고 다니는 것은 비슷한데 반대로 마약을 한다거나 삶의 의지에 대한 부분은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히어라는 마약중독자인 이사를 연기하기 위해 "말라야 하니까 운동과 수분을 줄였다"라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실제로 그림을 잘 그리는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에서도 화가로 나온다. 김히어라는 극 중 나온 그림에서 반 정도는 본인이 그렸다고 밝히며 "감독님이 '그림을 좀 그려줄 수 있겠냐'고 했고 마약 한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을 굉장히 많이 보고 그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디테일하게 그렸다. 그래서 감독님이 미안해하시면서 '네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내가 생각한 건 간단한 터치였다. 베이스는 도움을 받아서 하고, 그 위에 네가 직접 그림을 그려주면 어떡하냐'라고 말씀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고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히어라는 지금까지의 작품 중 최애 캐릭터로 이사라를 꼽았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너무 재밌게 촬영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이때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사랑받고 보상받는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히어라는 "또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일 파트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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