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與 '김기현호' 출범 날 울산에서 경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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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을 찾아 한ㆍ사우디아라비아 간 맺은 투자협정의 상징인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하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주력 수출 상품을 점검하는 등 경제 행보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울산 현대차 수출부두에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자동차 수출 현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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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을 찾아 한ㆍ사우디아라비아 간 맺은 투자협정의 상징인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하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주력 수출 상품을 점검하는 등 경제 행보에 주력했다. 대선 1주년인 이날 별도 메시지를 내는 대신 투자 유치와 수출을 독려하는 행보로 경제ㆍ민생 해결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은 울산 에쓰오일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을 때 확정된 투자다. 윤 대통령식은 기공식에서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첨단 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울산 현대차 수출부두에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자동차 수출 현황을 보고받았다. 자동차 산업은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수출 전략의 핵심이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540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해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동력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각 부처에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수출을 확대하고자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 지역 민심 잡기에도 열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경제인,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차 안전인증센터와 전기ㆍ수소차 핵심부품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울산이 전날 선출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이 울산에 내려가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울산 신정시장을 방문해 과일, 고기, 빵 등을 사며 상인,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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