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의당 맞춤용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전경운 기자(jeon@mk.co.kr)위지혜(wee.jihae@mk.co.kr) 2023. 3.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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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협조 구하기 포석

신정훈·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의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기존에 발의한 특검법 일부 내용을 수정해 '정의당 맞춤용'으로 재발의한 것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놓고 시기나 내용,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민주당은 이날 새로 발의한 법안에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제외하고 주가조작 및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좁혔다. 내용 면에서 정의당과의 접점을 확대해 패스트트랙 지정에 미온적인 정의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이다. 검찰 수사를 우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정의당도 김 여사 특검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전경운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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