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26곳 뭉쳤다 공동물류센터 본격 시동
물류비 절감·판매망 강화 기대
중소 제약사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공동물류센터가 마침내 돛을 올렸다.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물류 보관·유통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몰을 통한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9일 피코이노베이션은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서 제약사 공동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2500평, 지상 5층 규모로 작년 12월에 준공됐다. 토지 매입 비용 296억원 등 총 958억원이 투입됐으며, 중소 제약사들의 출자금 등으로 재원을 조달했다. 현재 26개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고 물류기업 한진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물류센터는 3개사 3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0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 등이 피코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들은 병원·약국과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몰 '피코몰'을 개설하기도 했다. 피코이노베이션 대표를 맡은 조용준 부회장은 "물류 자동화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2025년과 2027년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제약사들 물류 비용이 30%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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