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무려 23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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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171조개에 달하고 총 무게만 230만톤(t)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2005년 이후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전례없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2040년에는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거의 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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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171조개에 달하고 총 무게만 230만톤(t)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2005년 이후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전례없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2040년에는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거의 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커스 에릭슨 미국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5 자이어스 연구소(5 Gyres Institute)' 연구원 연구팀은 40년간 전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했다.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 수십년간 급증했다. 2022년 OECD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9%의 플라스틱만 재활용되고 남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이 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면서 지름이 5mm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닷물에 떠다닌다. 해양생물들이 이를 섭취할 경우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시돼 전체 먹이사슬이 교란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을 먹는 사람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구팀은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북대서양, 남대서양, 북태평양, 남태평양, 인도양, 지중해 등 6개 해양지역 1만1777개 관측소에서 수집한 해양 플라스틱 오염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세플라스틱은 2005년 약 16조개에서 2019년 약 171조개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 6개 해양 지역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입자는 개수로는 82조∼358조 개(평균 171조 개), 무게만 110만∼490만t(평균 23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북대서양으로 확인됐다.
에릭슨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속도로 플라스틱을 계속 생산한다면 정화 작업은 무용지물"이라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UN은 지난 2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전반을 규제하는 '플라스틱 오염 규제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나 신규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할 지를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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