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228개 면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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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오후에 시작된 경남 합천의 산불이 발생 20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불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1시 59분 시작됐습니다.
또 잔불까지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인데, 이번 산불이 산 밑이 아닌 중턱에서 난 만큼 방화 가능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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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오후에 시작된 경남 합천의 산불이 발생 20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이번 불로 축구장 200개가 넘는 면적이 피해를 본 걸로 조사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주변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20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10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주불 진화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3㏊로 축구장 1개 면적을 기준으로 약 228개 이상이 피해를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로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던 주민 214명은 모두 귀가했습니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불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1시 59분 시작됐습니다.
건조주의보 발효로 대지가 건조한데다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틀 동안 투입된 누적 진화인력과 장비는 각각 2천970명과 152대에 달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다시 발화해 번지지 않도록 현장에 헬기 10대와 산불 진화인력 830명 등을 잔류시켜 감시와 진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잔불까지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인데, 이번 산불이 산 밑이 아닌 중턱에서 난 만큼 방화 가능성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이상민)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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