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6~17일 방일…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강제 동원 문제 합의 이후 양국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탄 건데, 2019년 6월 이후 우리 정상의 첫 일본 방문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 2일 동안 일본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건,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4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방일 기간 중의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된다"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와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일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하는데, 김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아내,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방문에 재계 총수들이 동행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발표할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김기태 기자KK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