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더 글로리' 파트2…'광기의 어머니들'을 주목하라[초점S]

김현록 기자 2023. 3.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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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 공개를 앞둔 '더 글로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다.

학창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캐릭터와 서사, 강렬한 흡인력으로 파트1 공개 이후 뜨겁게 화제를 모았다.

10일 공개하는 '더 글로리' 파트2는 차곡차곡 빌드업한 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비뚤어진 성정부터 절박한 탈출 욕구까지, 수많은 이유로 광기를 장착한 어머니들의 선택은 '더 글로리' 파트2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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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 글로리'의 여정 어머니 역 김정영, 동은 어머니 역 박지아, 연진 어머니 역 손지나. 출처|'더 글로리' 티저 및 예고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파트2 공개를 앞둔 '더 글로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다. 학창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캐릭터와 서사, 강렬한 흡인력으로 파트1 공개 이후 뜨겁게 화제를 모았다.

삶을 복수에 바치기로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그런 그녀의 곁에서 칼춤을 추기로 작정한 의사 주여정(이도현), 동은의 조력자가 된 가정폭력 피해자 강현남(염혜란)이 한 축을 이룬다면, 기상캐스터 박연진(임지연)을 필두로 한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 등 여전히 떵떵거리는 학폭 가해자 집단이 한 축을 이룬다.

10일 공개하는 '더 글로리' 파트2는 차곡차곡 빌드업한 동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공식예고편, 일부에 미리 선보인 9~10화를 통해 주요한 전개를 유추할 수 있다. 평생을 바친 복수를 드디어 실행에 옮기는 동은이 어떻게 5인의 가해자를 응징할 것인지에 온통 관심이 쏠린 가운데, 놓쳐서는 안될 몇몇 인물들이 보인다.

특히 변수가 되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엄마들'이다. 고요하게 혹은 노골적으로 미쳐있는 각기 다른 광기의 어머니들은 파트2에 들어 저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학교폭럭 피해자 문동은의 어머니(박지아)는 이미 티저와 예고편을 통해 이미 여러 예비 시청자들을 긴장시킨 인물이다. 파트1에서 단역이나 다름없는 분량으로 등장했지만, 가해자 5인에 못잖은 강렬한 빌런. 고통받은 딸을 몇 푼 돈에 팔아넘기다시피 하며 딸의 삶을 수렁에 몰아넣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파트2에선 밝은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머리로 등장, 정신을 놓은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을 예고편에 드러내며 예비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의미심장한 표정의 동은에게 안긴 뒷모습의 주인공 또한 동은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그녀가 어떻게 딸의 발목을 잡을지, 그리고 또 그녀 또한 다른 가해자처럼 응징의 대상이 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캡처, 스틸. 제공|넷플릭스

그 대척점엔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의 어머니(손지나)가 있다.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의뭉스런 점집을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 딸 연진을 다그치고 채근하며 대를 이은 악행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긴장시킨 캐릭터다.

경찰 간부와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딸의 악행을 비호해 온 그녀는 '악의 실세'같은 기운을 온 몸으로 풍겨 왔다. 예고편에는 노란 부적이 온통 붙어있는 개인 금고를 열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드높였다. 알고보면 그녀는 어쩌면 딸의 몰락을 부를 수 있는 키를 쥔 사람이다. 그녀의 행보에 자연히 관심이 쏠린다.

▲ '더 글로리'의 동은 어머니 역 박지아(왼쪽)와 연진 어머니 역 손지나. 출처|'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

그리고 살인마에게 남편을 잃은, 상처를 숨긴 채 듬직하게 자라준 아들을 그저 지켜봐 온 또 다른 어머니 박상임(김정영)이 있다. 남편의 뒤를 이은 병원장이자 의사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남은 아들을 재미삼아 농락한 살인마 앞에선 평정심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녀는 잠깐 등장해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진다. 예고편에서도 공개된 이 장면에서 그녀는 마주선 아들에게 "들키지만 마"라고 말한다. 주여정이 칼춤 추는 망나니를 자처한 상황이라 더 의미심장하다.

물론 또다른 어머니들이 있다. 동은과 손잡은 가정폭력 피해자 강현남(염혜란)은 딸 이선아(최수인)만은 보호하고 싶어 남편을 죽이려 마음먹은 어머니이고, 무엇보다 가해자 박연진이 딸 예솔에게만은 끔찍한 어머니다. 비뚤어진 성정부터 절박한 탈출 욕구까지, 수많은 이유로 광기를 장착한 어머니들의 선택은 '더 글로리' 파트2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그 모두를 확인하기까지, 이제 하루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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