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경기에 日 '기미가요'가 웬 말?…WBC 운영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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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첫 경기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뜬금없이 일본의 기미가요가 울려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B조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애국가와 호주 국가가 연주된 뒤 갑자기 도쿄돔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울려 퍼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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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첫 경기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뜬금없이 일본의 기미가요가 울려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B조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타순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현수(좌익수), 박건우(지명타자), 최정(3루수), 양의지(포수), 나성범(우익수)으로 구성됐다.
이날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한국의 애국가와 호주 국가가 연주된 뒤 갑자기 도쿄돔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울려 퍼졌기 때문.
SBS 중계를 맡은 정우영 캐스터는 "지금 일본 경기가 아닌데 기미가요가 나왔다"며 "(대회 측에서) 틀길래 일단 송출하긴 했습니다만…"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WBC의 어설픈 운영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광판에 일장기를 걸고 노래를 끝까지 틀어놓은 걸 보니 실수가 아닌 것 같다"며 "한국과 호주의 대결에서 기미가요가 웬 말이냐"고 분노했다.
기미가요는 고대 일본에서 기원한 단가로, 1888년부터 일본 제국 시기의 국가로 쓰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일본의 국가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1999년 제정된 일본 국기 및 국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식 국가로 다시 지정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12일 낮 12시에는 체코와, 13일 오후 7시에는 중국과 대결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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