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최고위원 개성 황금분할…대통령 국정운영 뒷받침할 것”
“신뢰의 소통 핫라인 되겠다”
野 혹평엔 “배가 아팠던 것”
김 위원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과 함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지도부가 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저마다 갖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 간에 차별적인 특색들이 있었는데 특정한 진영이나 색깔로 몰아주신 것이 아니라 각자 개성들을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뽑아주셨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득표율 16.1%로 김재원 후보(17.55%)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뽑혔다. 조수진(13.18%)·태영호(13.11%)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김 위원은 “대표적으로 태영호 의원은 ‘지도부에 들어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당원들의 선택으로) 민주당에서 볼 수 없는 탈북자 출신 최고위원을 탄생시켰다”며 “저 같이 젊은 40대 기수를 2등으로 당선시켜주면서도 수석 최고위원은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김재원 의원을 당선시켜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윤석열 대통령님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이 국정을 임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실상의 고통들, 현장의 어려움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서 불편한 목소리까지도 다 전달할 수 있는 ‘신뢰의 소통 핫라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위원은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시나리오대로 됐다’는 평가를 내놓은데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선된 날은 상대 정당이라도 나름대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게 기본일 것 같다”며 “어제 전당대회 현장에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방문했다. 그래서 ‘뭔가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했는데 끝나자마자 이런 혹평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에는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극한 혼란 상황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원팀 정신으로 당이 화합하고 정부 국정 운영에 발맞춰나가는 게 상당히 배가 아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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