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반도체특별법 협조 뜻 밝혀…3월 통과 기대"(종합)

이밝음 기자 박기범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3.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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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3월 중 본회의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법안소위에서 협조하겠다는 취지를 전달받았다"며 "3월 중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통과될 거라고 희망 섞인 기대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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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 방해 많았지만 모처럼 고맙단 인사 드리게 돼"
"김건희 특검법은 이재명 물타기…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3월 중 본회의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법안소위에서 협조하겠다는 취지를 전달받았다"며 "3월 중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통과될 거라고 희망 섞인 기대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가 열리는데 반도체특별법에 관해 15% 이상 세액공제를 해주겠다는 법안을 찬성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169석의 압도적 의석을 갖고 국정을 방해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모처럼 고맙다는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국익과 경제 살리기 법안에 관해서는 여야를 넘어 나라와 국민 전체만 보고 가는 그런 풍토를 앞으로 계속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정부가 지난번 예산부수법안에 (세액공제 비율이) 8%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다른 나라를 보니 보조금 자체가 많아서 우리가 8% 세액감면만 해서는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없는 사정이 밝혀졌다"며 "그래서 15% 이상 세액공제하는 법안을 내놓았는데 민주당이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반도체 전쟁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간사를 통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날 공식 출범한 새 지도부에 대해 "대통령선거가 있은 지 꼭 1년 만에 새 지도부가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55%가 넘는 투표율에 1차에서 53%라는 엄청난 득표를 한 것은 우리 당원, 국민들께서 당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당·정·대통령실이 하나가 돼 성공한 국정을 이끌어달라는 희망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민심을 얻고 국정을 잘 이끌어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돼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성공의 기쁨을 함께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소망이 담겨있다고 본다"며 "기대가 크고 꼭 성공하리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든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인데, 이 경우는 거기에 해당이 안 됨에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에서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를 위해 하는 정략적인 것이라 판단한다"며 "저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법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선 "그 과정에서 법이 통과 안 되도록 저희가 최대한 막겠다"며 "왜 그 법이 통과돼서는 안 되는지, 민주당이 어떤 의도로 그 법을 만들려고 하는지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면 통과할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주 69시간 근로에 반발하는 것에는 "산업 현장의 현실이나 여러 상황을 보면 그게(현행법이) 근로자에게 도움이 안 되고 우리 기업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에도 경제 살리기와 기업 활성화에 반드시 노동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의원들도 많은 걸로 안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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