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현충원·최고위·대통령실 협업 구축…'취임 첫날'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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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취임 첫날인 9일 현충원 참배부터 지도부 회의, 대통령실과의 면담까지 광폭 행보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당정일체를 강조한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지도부 인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께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 신임 최고위원 및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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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만찬 13일로 확정…"尹이 국회·당 현안 걱정 않도록"
(서울=뉴스1) 박종홍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취임 첫날인 9일 현충원 참배부터 지도부 회의, 대통령실과의 면담까지 광폭 행보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당정일체를 강조한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지도부 인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께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 신임 최고위원 및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보수 정당 계열 전직 대통령인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으며,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한 뒤엔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 대표는 현충원 참배 이후 국회로 이동,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反)민생법, 반경제법 탓에 윤석열 정부의 민생이 군데군데 발목을 잡히고 있다"거나,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과 관련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대통령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으며 김 대표는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 수석은 또한 "대통령이 밤에 잠을 못 잔다. 당이 한 축이 돼 받쳐주면 국민이 행복한 진짜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밝혔으며, 김 대표는 "국정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 현안이나 당 현안은 전혀 걱정 안하도록 최대한 잘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 회의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조만간 만나 "당의 운영과 관련 정례회동을 포함한 전체적인 국정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일정을 오는 13일로 확정했다.
김 대표는 이후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한편 김 대표는 사무총장·수석대변인·비서실장 등 당직 인선 구상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최고위 회의 이후 "(당사자 등) 의견을 듣고 최고위와 협의를 거쳐 월요일(13일)쯤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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