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체 사용하고 기사 영상 만들고… 제2창간 나선 이 매체의 과감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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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체(구어체), 데스크실명제, 타블로이드판 변경, 기사의 영상화 등 뉴스토마토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토마토는 지난달 6일 '제2의 창간'을 선언하고 데스크실명제, 기사 영상화 및 지면 QR코드 삽입, 타블로이드판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 6일엔 뉴스토마토 기자 7명이 동시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영상 녹음에 편집까지 기자들이 떠맡아 기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내용의 '지라시'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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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창간' 선언, 데스크실명제에 타블로이드판 선택, 기사의 영상화 도입
편집국장 "변해야 한다는 절박함 있었다… 친근하게 다가가고파"
일부 구성원들은 불만 속 퇴사도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경어체(구어체), 데스크실명제, 타블로이드판 변경, 기사의 영상화 등 뉴스토마토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2의 창간'을 선언하며 변화를 꿈꾸는 모습이지만 일의 과부하로 인한 구성원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편집국장은 “큰 방향성에 대해 설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1월11일부터 지면 포함 모든 기사에 경어체를 쓰고 있다. '했다'를 '했습니다'로 바꾸는 식이다. 김기성 뉴스토마토 편집국장은 8일 통화에서 “친근하게 다가서자는 의미다. 신문의 평어체란 게 일종의 계몽주의적 시각, 우리의 주관을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기자들 사이에서 먼저 얘기가 나왔고 독자들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권위주의'라는 지적에도 신문이 평어체를 유지하는 것은 간결성 때문이다. 경어체를 사용해 서술어가 길어지다 보면 지면을 편집할 때도 중요한 내용이 잘릴 우려가 있다. 김 국장은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오히려 글 분량을 줄여서 핵심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이고 권위 탈피라는 목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외부칼럼진에겐 평어체/경어체 선택권을 주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곤 뉴스토마토 방침에 따라 경어체를 사용하고 있다.

뉴스토마토는 지난달 6일 '제2의 창간'을 선언하고 데스크실명제, 기사 영상화 및 지면 QR코드 삽입, 타블로이드판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현재 뉴스토마토 기사 말미엔 누가 데스킹을 봤는지 실명이 명시되고 해당 기사의 동영상 버전이 QR코드로 제공된다. 판형은 기존의 대판(375X595mm)에서 타블로이드(254X374mm)로 크기가 확 줄어들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은 대판을, 중앙일보는 베를리너판(315X470mm)을 사용한다.


김 국장은 “아무래도 국내에선 타블로이드 판형이 '지라시'라는 인식이 있어 걱정했다. 하지만 한 꼭지, 한 머리기사가 면 전체를 구성하기에는 타블로이드가 용이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판은 너무 획일적이다. 다들 모바일로 뉴스를 소화하는데 대판이 요즘 독자들에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해외를 보면 영국 '더타임스'도 타블로이드 판을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에 일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기사를 영상화시키면서 영상교육, 영상편집 등이 요구돼 일의 과부하를 호소하는 인원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엔 뉴스토마토 기자 7명이 동시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영상 녹음에 편집까지 기자들이 떠맡아 기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내용의 '지라시'도 돌았다.
김 국장은 “우려가 없었던 것이 아니고 나도 펜기자(글 쓰는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이해한다. 하지만 뉴스 소비 성향이 유튜브 등 영상으로 많이 바뀐 상황에서 이대론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며 “기자 개인 능력, 경력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기존에 썼던 보도자료, 중계성 보도를 지양하고 해설기사, 탐사기사처럼 하루 이틀이 걸려도 기다려주겠다, 대신 영상은 필수적으로 가자는 식으로 구성원을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7명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당일 사표제출은 1명이고, 현재까지 퇴사한 기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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