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측, 투표조작 주장 "5초마다 투표자가 정확히 10명씩 증가…빼박증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측이 3·8 전당대회 투표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황 전 총리측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황교안TV'는 지난 8일 밤 '국민의힘 경선 투표조작 빼박 증거'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황 전 총리 측 참관인으로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과정에 입회했다는 한 여성은 "5초마다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투표자 수 현황을 분석해보니 매 5초마다 늘어나는 투표자 수가 50명, 40명, 50명, 40명 등으로 정확히 10의 배수로 나오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로또 확률보다 낮은 확률이다"며 움직일 수 없는 투표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모바일투표 본인 인증 과정 허술 △그 결과 본인 명의가 아닌 휴대폰에서도 투표할 수 있는 등 대리투표 가능 △실시간 투표자 수와 투표율 전체를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9일 "캠프에서 그러한 이야기를 보고했다. 통상적이지 않으니 한번 검토할 생각이다"며 검토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중앙선관위의 전산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이용해 100% 당원투표(3월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투표)로 진행됐다.
K보팅과 관련해 민경욱 전 의원등은 2020년 21대 총선 때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예상을 깨고 '부정선거 의혹'의 '부'자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김기현 대표의 '울산 땅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한편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톡방 홍보에 대해 안철수 의원과 보조를 맞춰 나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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