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늘리고 새 상표 등록까지…삼성, 로봇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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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로봇사업팀의 인적 역량에 이어 기술 및 마케팅 경쟁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FITSAM'이란 이름으로도 로봇 외골격 슈트, 보행 보조용 로봇 등 25개 부문을 아우르는 상표를 출원했다.
'FITSAM' 상표 지정 상품은 삼성전자가 출시를 예고한 의료기기용 로봇을 포함해 신체용 운동기계, 근육 자극을 위한 전기식 접착 복부 운동 벨트, 신체단련기구, 운동용 전기 근육 자극 바디슈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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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로봇사업팀의 인적 역량에 이어 기술 및 마케팅 경쟁력을 확대한다. 연내 'EX1'이란 이름의 보조 기구 로봇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만큼 상용화를 앞두고 투자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9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임 강혁 상무가 스마트팩토리팀 담당 부장에서 로봇사업팀 담당임원으로 배치됐다.
2021년 태스크포스(TF)에서 팀으로 승격한 로봇사업팀은 지속 성장해 전경빈 부사장과 장경훈 상무, 강혁 상무까지 3명의 임원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출신의 자율주행 로봇 전문가까지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로봇사업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리서치는 지난달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 출신 권정현 상무를 영입하고 로봇센터의 로봇인텔리전스팀을 총괄하도록 했다. 권 상무는 로봇센터의 로봇인텔리전스팀에서 자율보행 로봇 연구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인재 확보와 함께 로봇 관련 기술 및 미래 마케팅 전략도 공고히 하는 추세다.
로봇 시장 연내 진출을 앞두고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각종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지난 2일 헬스케어 로봇 제품군 관련 '봇핏(Bot Fit)'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봇핏 상표를 출원하고 앱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마련했다. 해당 상표 지정 상품은 신체 기능을 개선하고 가상·증강 현실과 접속할 수 있는 착용 가능한 로봇 외골격 슈트다.
삼성전자는 봇핏 외에 웨어러블 외골격 슈트 관련 특허를 이미 다수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FITSAM'이란 이름으로도 로봇 외골격 슈트, 보행 보조용 로봇 등 25개 부문을 아우르는 상표를 출원했다.
'FITSAM' 상표 지정 상품은 삼성전자가 출시를 예고한 의료기기용 로봇을 포함해 신체용 운동기계, 근육 자극을 위한 전기식 접착 복부 운동 벨트, 신체단련기구, 운동용 전기 근육 자극 바디슈트 등이다.
삼성은 같은 시기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도 'FITSAM' 상표 출원을 마쳤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허상표청에도 국내처럼 의료용 이외의 보행 보조 로봇 등과 함께 근력 및 체력 증진을 위한 피트니스 및 운동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진동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등록했다.
'삼성봇(SAMSUNG BOT)'이라는 브랜드 상표권도 미국 특허청과 캐나다 특허청에 각각 출원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로봇 제품 정확한 명칭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상용화 및 출시 계획은 다양한 방향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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