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역사는 잊어도, 멈춰도 안돼...일본 중요한 이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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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며 "일본은 우리가 당면한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협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이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발표한 정부의 해법은 강제징용 피해자가 오랫동안 겪은 아픔을 조속히 치유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거듭된 고민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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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며 "일본은 우리가 당면한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협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이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발표한 정부의 해법은 강제징용 피해자가 오랫동안 겪은 아픔을 조속히 치유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거듭된 고민의 결과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 우리 국민들 간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법부의 판결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택한 제3자 변제 방식은 여러 전문가들과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자문을 거쳐 사법부 판결의 취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관계가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채택한 대한민국의 주도적 결정이었다"며 "이번 조치가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면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관계가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각 정부 부처에 이번 조치의 본질에 입각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작년 10월 농업분야에 이어 이날 최초로 '후계·청년어업인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그는 "다소 위축되는 수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방안인 것은 물론, 저출산·고령화가 심한 상황에서 어촌소멸 위기를 직시하고 수립한 대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어업현장에 접목하고, 수산업 창업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 인프라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청년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맘껏 활용해 수산업을 더욱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는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총리는 "현재는 온택트(Ontact) 사회이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작년 대형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 중단사고에서 보듯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데이터센터가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만 국민의 일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9년까지 수도권에 600여개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수요가 있다.
그는 "정부는 수도권 전력수급 차질과 재난 등으로 인한 수도권 밀집 센터들의 동시 마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지방분산을 추진한다"며 "이는 또한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과기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후속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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