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강경발언 충격 진정...나스닥 0.4%↑

송경재 2023. 3. 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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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경발언 지속 와중에도 상승 전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연준이 이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대신 0.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장 전망이 이동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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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워싱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AP연합

뉴욕증시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강경발언 지속 와중에도 상승 전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연준이 이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대신 0.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장 전망이 이동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되풀이한 가운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비 45.67p(0.40%) 상승한 1만1576.00으로 올라섰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막판에 상승 전환에 성공해 5.64p(0.14%) 오른 3992.01로 마감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4000선에 바싹 다가섰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비록 하락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58.06p(0.18%) 내린 3만2798.40으로 마감했다.

"정해진 것은 없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는 없었던 즉석 모두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고강도 금리인상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준 점을 감안한 듯 연준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10일 발표되는 2월 고용동향, 14일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고용·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오는 21~22일 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되면 0.5%p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지만 예상했던 수준의 지표가 확인되면 0.25%p 인상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이 집계하는 이른바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0.5%p 금리인상 가능성을 78%로 보고 있다.

테슬라, 3중 악재에 급락

전날 3.15% 하락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3%대 하락세를 지속했다.

3중 악재가 겹친 것이 테슬라 주가 급락을 불렀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이날 테슬라 2023년식 모델Y 주행 도중 운전대가 빠졌다는 불만신고 2건이 접수됐다며 모델Y 12만여대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리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는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입방정도 다시 도마에 오르며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을 해고하면서 신체장애가 있는 직원의 장애를 놀린 것이 반발을 사면서 또 한 번 '키맨 리스크'가 부각됐다.

테슬라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까지 더해졌다.

투자은행 베렌버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유지했지만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테슬라는 결국 전일비 5.71달러(3.04%) 하락한 182.0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투자자들과 추가 현금 조달, 부채 구조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는 4% 넘게 뛰었다. 위워크는 0.05달러(4.39%) 오른 1.1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도 중국내 아이폰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상무의 분석에 힘입어 1.27달러(0.84%) 상승한 152.87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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