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바짝 마른 합천…밤샘 작업에 산불 진화율 90%

제희원 기자 2023. 3. 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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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8일) 경남 합천에서 난 산불이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띄워 진화에 속도를 내면 오늘 오전 9시 안에는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합천을 비롯해 어제 하루 충남 부여와 전남 화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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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8일) 경남 합천에서 난 산불이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 속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붉은 띠를 만들며 타오릅니다.

어제 낮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주변 산으로 번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순간 최고 풍속 초속 12미터의 강풍이 불어 불길은 순식간에 확산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신고 접수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30ha가 불에 탄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현재까지 진화율 9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띄워 진화에 속도를 내면 오늘 오전 9시 안에는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구역 100ha가 넘을 때 발령되는 산불 대응 3단계는 올 들어 처음으로 이번 합천 산불에서 발령됐습니다.

현재까지 마을 주민 2백여 명이 긴급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합천을 비롯해 어제 하루 충남 부여와 전남 화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양지훈, 영상편집 : 황지영)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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